조선시대의 연애란 이런 것,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조선시대의 연애란 이런 것,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Posted at 2011. 7. 20. 04:16 | Posted in 리뷰/Book
             






















현대 사회에서 연애란 자유주의 사회의 선택이 가능한 옵션이고, 내가 주체가 되어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유교사상이 자리잡았던 조선시대의 연애는 과연 어땠을까?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이수광
출판 : 다산초당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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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도서관에서 역사코너를 보던 중 발견한 책이었다.

 

 

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이수광
출판 : 문예춘추사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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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이수광
출판 : 다산초당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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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 작가는 위의 책들처럼 역사에 대한 재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들을 많이 썼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었는데

 

1부: 조선을 뒤흔든 왕조 스캔들

 

2부: 조선을 뒤흔든 남녀상열지사

 

3부: 조선을 뒤흔든 연애기담

 

4부: 조선을 뒤흔든 불멸의 로맨스

 

 

 

 

1부에서는 세조의 후궁으로 성은을 입었지만 다른 남자에게 연서를 쓰다 죽은 덕중이란
여인의 사연과
태조의 장자인 양녕대군이 어리라는 남의 여자를 빼앗아 사랑하다
폐세자가
된 사연이 눈에 띈다.

 

물론 세종대왕의 며느리가 동성애를 즐긴 사연도 나오지만 그건 워낙 유명해 이미 알고 있던 터였다.

 

덕중이란 여인은 왕의 여자지만 궁에서 왕의 총애를 늘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고,

 

첫번째 외간남자에게 연서를 썼을 땐 용서 받았지만, 두 번째 세조의 사촌인
임영대군에게 연서를 썼을 땐
사형을 당했다.

 

얼마나 궁에서 외로웠으면 그럴까 측은한 마음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불륜은 어쩔 수 없는거다.

 

 

 

 

그리고 양녕대군은 남의 첩이었던 어리라는 여인을 강제로 보쌈해와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데,
태조의 분노를 사고 여자 때문에 부자관계가 틀어져 결국 폐세자까지 되기 이르른다.

 

아버지에게는 어리와 헤어지겠다고 했지만 결국 다시 만나고 아이까지 낳았다.

 

결국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과 연애했다가 신세 쪽박 차는 거 하루 아침이다.

 

태조의 결단력이 대단하기도 하다.

 

 

2부에서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대구에서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자신의 시종이었던 천민남자를 사랑한 양반댁 규수의 이야기다.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천민이고 남자가 양반이면 첩으로라도 데리고 살 수 있었지만 반대일 경우에는 국법에 어긋나는 일이었기에 관아에 잡혀간다.

 

결국 여자는 왜놈에게 멀리 재혼을 시켜 보내고 남편은 고향에 놔두어 둘을 떨어뜨려 놓는다.

 

 

허나 여자가 왜놈과 잘 살지 못하고 남편을 그리고 하고, 남편을 이를 알고 여자와 도주한다.

 

그러나 결국 관아에 잡혀 남편이 먼저 죽고, 여자는 죽으면 같이 묻어달라는 말과 함께 뒤를 따른다.

 

지금은 빈부격차가 있다하지만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아니다.

 

허나 그 시절에는 사랑하는 것이 곧 죽음이니 안타깝다.

 

 



조선시대는 사대부들을 위한 사회였다고 평가하는 데 이런 면을 봐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어을우동과 유감동의 자유연애를 즐긴 여인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워낙 알려진 얘기라 익숙할 것이다.

 

둘 다 양반가의 아녀자로서 남편만을 바라보기 보다 자유연애를 광범위(?)하게 즐기다보니

사회를 어지럽힌다 하여 결국 조정에서 두 여자를 가만둘 수 없게 만들었다.

 

보수적인 조선시대 사회에서 그녀들은 요부 취급을 받겠지만, 지금 생각에는 상식을 뒤엎은
대단한 여인들인 것 같다.

 

 






(3부는 패쓰~)

 

 

4부에서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심노숭의 이야기가 나온다.

 

결혼을 했지만 성공하지만 못하고 가난해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아내에게 바치는 글을 써

여느 양반들의 질타를 받는다.

 

파주에 자신들의 집을 완공시키는 것도 보지 못한 채 고생만 하다 일찍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양반 심노숭의 마음이 가련하다.

 

지금 시대에도 이런 남자가 있다면 순정남이라며 칭송받을만 한데, 옛날에는 남자 망신 시킨다며 업신여김을 받았다.

 

 

조선시대가 아무리 폐쇄적인 사회였다고는 하나, 이런 로맨티스트 한명쯤 나오는 것도

역시 사람사는 곳은 세월이 흘러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 사람사는 곳이 맞나보다.

 

 

 

 

 

역사 책에 관심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두꺼운 역사 책이 부담된다면 이런 류의 흥미있는 책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1. kkabiii
    초대장 신청하고 구경하다가 가요
    조선시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잼있을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많은 독서를 하는데 조정래 황석영 두 분 소설에 빠져 있어요^^
    여기서 좋은정보 많이 얻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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